어린 시절 여러 스포츠에 재능을 보였던 제시카 코다(Jessica Korda)는 체조와 피겨 스케이팅에 깊은 흥미를 느꼈지만, 키가 181cm까지 자라면서 두 종목에서 선수의 꿈을 접게 되었다. 그녀는 “부모님이 모두 테니스 챔피언이었기에 경쟁심이 강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여러 스포츠를 좋아했지만, 특히 체조와 피겨 스케이팅을 사랑했죠.”라고 회상한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골프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골프에 대한 제시카의 열정은 십대 시절 그녀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달리기와 수영으로 몸을 단련하고, 아침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학교 숙제를 마친 뒤 점심시간까지 학업에 집중했다. 이렇게 학업을 미리 끝내야 나머지 시간을 온전히 골프 연습에 몰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시카 코다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을 통해 세계 랭킹 상위 15위권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8년에는 US 여자 오픈(Women's Open)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2010년 사우스 애틀랜틱(South Atlantic)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1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또한, 체코와 미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2012년에는 호주 여자 오픈(Women's Australian Open)에서 첫 프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3년, 2019년, 2021년에는 미국 대표로 솔하임 컵(Solheim Cup)에 출전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녀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순간은 도쿄 올림픽 출전이었다. 특히 오빠 세바스찬(Sebastian Korda)과 여동생 넬리(Nelly Korda)도 같은 해 도쿄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며, 세 남매가 모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린에 서서 수많은 관중의 시선을 느끼는 순간, 마치 세상이 고요해지고 나에게만 집중되는 느낌이 듭니다. 골프는 결국 기억과의 싸움이에요. 스윙을 할 때나 정신력을 다잡을 때나, 모든 것이 기억에 의존하니까요. 마음도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단련할 수 있어요. 머릿속을 스치는 잡념을 지우고, 긴장을 풀고,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훈련을 믿고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맡겨야 합니다."
제시카 코다
제시카는 어린이들과 골프에 대한 열정을 나누는 순간에 큰 행복을 느낀다. “골프는 정말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와도 함께 티샷을 할 수 있죠. 진정한 평등의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골프가 여성들에게도 좋은 스포츠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골프를 시작하고 있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들과 함께 경기에 나가고, 그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제시카는 골프 코스에서 RM 07-01 레드 쿼츠 TPT®를 착용한다. 인하우스 오토매틱 캘리버가 탑재된 이 모델은 뛰어난 내구성과 가벼운 착용감,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