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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밀 레이싱 팀, 2021년 도약 준비 완료

2021년,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의 여성 드라이버 세 명이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챔피언십 중 하나인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에서 2020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이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도 탁월한 활약을 보여준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2021년 다시 한번 트랙에 올랐다.

FIA의 지원 아래 여성 드라이버들이 최고 수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그해에도 비에츠케 비저(Beitske Visser), 소피아 플뢰르쉬(Sophia Flörsch), 타티아나 칼데론(Tatiana Calderón)으로 팀을 구성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이어갔다.

싱글 시터 레이싱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은 세 명의 여성 드라이버는 현재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함께한 타티아나 칼데론과 소피아 플뢰르쉬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강한 투지를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7세의 콜롬비아 출신 칼데론은 알파 로메오 F1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일본 슈퍼 포뮬러 챔피언십에도 출전하고 있으며, 20세의 독일 출신 플뢰르쉬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탄탄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여기에 25세의 네덜란드 출신 드라이버 비에츠케 비저가 합류하며 팀이 완성되었다. GT 레이스 우승 경험을 보유한 비저는 여성 드라이버 전용 대회인 W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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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르망 24시간 레이스, 몬자 4시간 레이스, 포르티망 4시간 레이스에 한 팀으로 출전하며, 이미 내구 레이싱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오직 프라이빗 팀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LMP2 클래스에 올해에도 변함없이 참가하며 유럽을 넘어 세계 무대로 무대를 확장하며 또 한 단계 도약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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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밀 레이싱 팀과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과 경쟁하는 것은 분명 우리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거에요. 무엇보다 올해에는 차량의 출력이 다소 줄어들고, 새로운 굿이어(Goodyear) 타이어를 사용하게 되어서,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 같아요. 테스트 주행을 하며 가능한 빨리 새로운 차량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관건이겠지만, 작년에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타티아나 칼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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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츠커 비써, 소피아 플뢰르쉬, 타티아나 칼데론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깁슨(Gibson) 엔진이 탑재된 최신형 오레카(Oreca) 07 머신을 운전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겨울 일부 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이전에 운전했던 프로토타입과는 다른 요소들을 숙지하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
2020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필립 시노(Philippe Sinault)가 이끄는 시그나텍(Signatech) 팀이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의 #1 오레카-깁슨 머신의 기술 지원을 총괄한다. LMP2 클래스에서 두 차례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시그나텍 팀은 최근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다섯 차례 출전해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과 모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저희 모두 정말 기쁩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많은 감동과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의미 있는 도전이에요. 우리 팀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겁니다. 드라이버들의 실력과 성장 속도를 고려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해요. 올해에는 새로운 패키지뿐 아니라 지난 해와 비교해서 변경된 운영 규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등 새로운 도전들이 산재해 있지만, 우리의 포부는 여전히 크고, 목표는 높습니다. 그런 만큼, 팀 내에서도 점점 더 강한 시너지가 형성되어 최고의 결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필립 시노, 시그나텍 오토모빌 디렉터

올해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는 총 6라운드로 구성되며,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미국 플로리다 세브링(Sebring, FL)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으로 돌아와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 레이스(6 Hours of Spa-Francorchamps), 르망 24시간 레이스(24 Hours of Le Mans), 몬자 6시간 레이스(6 Hours of Monza) 등 전설적인 서킷에서 경기를 치른 후, 가을에는 후지 6시간 레이스(6 Hours of Fuji)에 참가하기 위해 아시아로 이동한다. 시즌 최종전은 바레인 8시간 레이스(8 Hours of Bahrain)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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