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

2012년 창설 이후, 유럽 여성 골프 대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Lacoste Ladies Open)은 리차드 밀의 패밀리와도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다이아나 루나(Diana Luna)는 매년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크리스티 커(Cristie Kerr)는 단 두 번의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대회에서는 21세의 브레이든턴(Bradenton) 출신 넬리 코다(Nelly Korda)가 유럽여자투어(LET)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리차드 밀은 2013년부터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 드 프랑스(Lacoste Ladies Open de France)의 공식 파트너로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골프와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은 2017년까지 프랑스 생 장 드 뤼즈(St. Jean de Luz)의 샹타코(Chantaco) 골프장에서 열렸지만, 2018년부터 보르도 지역의 명문 코스인 골프 뒤 메독(Golf du Médoc)으로 무대를 옮겼다. 1989년에 설립된 골프 뒤 메독은 ‘레 샤토(Les Châteaux)’와 ‘레 비뉴(Les Vignes)’라는 두 개의 뛰어난 18홀 코스를 자랑하며, 기술과 정밀한 플레이가 필수적인 까다로운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골프 뒤 메독은 유럽 100대 골프 코스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철저한 관리 아래 유지되는 3.8헥타르 규모의 그린에서는 매년 다수의 국제 대회가 개최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로서 골프 뒤 메독은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1989년에 설계된 ‘파르쿠르 데 샤토(샤토 코스, Parcours des Châteaux)’는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골프 코스의 정수를 담아낸 명품 코스다. 넓은 페어웨이는 헤더(heather), 덤불(gorse), 금작화(broom)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하며,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그린은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된다.

캐나다 출신 디자이너 로드 휘트먼(Rod Whitman)이 설계한 ‘파르쿠르 데 비뉴(비뉴 코스, Parcours des Vignes)’는 소나무와 모래 지형이 어우러져 지역 특유의 매력이 담겨있다. 바다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이 코스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골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리차드 밀 프로-암(Richard Mille Pro-Am) 토너먼트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유럽 최고의 여성 프로 골퍼들과 함께 18홀을 완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참가자의 실력이나 컨디션, 운에 상관없이 골프 본연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직접 교류하며 실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소중한 선물까지 얻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