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스트라우스
한계를 뛰어넘다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이를 과감히 깨뜨리는 것, 바로 북미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프로 여성 스포츠카 레이서인 오로라 스트라우스(Aurora Straus)를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이다. 2018년, 하버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녀는 피렐리 월드 챌린지(Pirelli World Challenge)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과감히 휴학을 선택했다. 하지만 오로라 스트라우스는 단순히 속도를 즐기거나 기록을 경신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했다. 그녀는 음악의 거장으로서, 열정적인 활동가로서,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롤모델이 되겠다는 더 큰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여성 선수로서 제가 만들어온 자리, 그 의미가 점점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그렇다고 해서 트랙 위에서 어떤 특혜를 받는 건 아니지만, 한 세대의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지금의 제 역할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옵니다."
오로라 스트라우스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
오로라 스트라우스는 열세 살에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았고, 그 순간부터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거침없이 커져 갔다. 열다섯 살에는 레이스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2017년, 컨티넨탈 타이어 스포츠카 챌린지(Continental Tire SportsCar Challenge)에서 한 시즌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같은 해 자신이 속한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신인 선수로 선정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로라는 2018년부터 리차드 밀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RM 07-04 오토매틱 스포츠 모델을 자랑스럽게 착용하고 있다.
"리차드 밀 시계를 차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모든 레이스와 훈련에서 늘 제 손목에 있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며 믿음을 줬기 때문이죠."
이름을 알리다
오로라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지만, 더 큰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그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 "저는 남성 중심적인 스포츠 세계에서 성장했고, 늘 ‘당연한 존재’가 아닌 ‘예외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환경에서 활동해 왔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죠. 하지만 지금 저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어요.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정부 기관에서 일할 준비를 해왔고, 때가 되면 스포츠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정치의 영역에 적용해볼 생각이에요. 앞으로 어떤 길이 펼쳐질지는 지켜봐야겠죠."
자선 활동
오로라는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걸스 위드 드라이브(Girls with Drive)’를 통해 어린 소녀들이 남성 중심적인 직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녀는 더 많은 시간, 재원, 에너지를 투자해 젊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면, 그들의 직업 전망이 훨씬 더 밝아질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