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38-01
2011년 출시된 RM 038 투르비용 모델이 큰 호응을 얻은 이후, 리차드 밀은 다시 한 번 부바 왓슨(Bubba Watson)을 위한 새로운 시계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는 그가 필드에서 날리는 강력한 드라이버 샷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기능을 더했다. 그렇게 탄생한 RM 38-01 부바 왓슨은 투르비용 무브먼트에 특허 받은 G 센서를 결합해, 스윙 중 손목에 전달되는 충격의 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골프처럼 역동적인 스포츠 환경에서 착용자가 자신의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캘리버 RM38-01
시, 분 표시, G포스 인디케이터가 탑재된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50점 한정 생산
RM 38-01에는 리차드 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계식 G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지름 17mm의 작은 공간 안에 50개 이상의 정밀 부품이 조립된 이 장치는, 골프 스윙 중 발생한 가속도를 측정하고 그 값을 다이얼 12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표시한다. 특히 스윙의 마지막 순간에 전달된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g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착용자가 자신의 스윙 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RM 38-01은 최대 20G까지의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는 시속 31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강력한 샷을 구사하는 부바 왓슨 같은 선수에게 스윙의 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스윙 후 측정된 수치를 초기화하고 싶을 때는, 9시 방향에 위치한 버튼을 한 번 눌러 센서를 다시 0으로 맞출 수 있다.
G 센서 매커니즘을 장착한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는 약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스켈레톤 구조를 극대화한 이 무브먼트에는 비대칭 형태의 플라잉 브리지와 플레이트가 사용되었으며, 두 부품은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한 뒤 PVD 코팅으로 마감했다. 리차드 밀은 무브먼트의 핵심 부품에 탁월한 강도, 정밀도, 내구성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소재와 정교한 마감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무브먼트는 탁월한 경량성과 기능성을 갖춤과 동시에, 입체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적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담아낸다.
RM 38-01 G 센서는 골퍼가 자신의 스윙 강도를 수치로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코스 상황에 맞게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탁월한 착용감과 실용성,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능을 갖춘 이 모델은 리차드 밀의 기술 철학을 집약한 고성능 스포츠 워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