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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의 최정상

제17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리차드 밀 패밀리 선수들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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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선수 요한 블레이크(Yohan Blake)와 아카니 심비네(Akani Simbine)는 각각 100m와 400m 단거리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고, 우크라이나의 율리야 레브첸코(Yuliya Levchenko)는 높이뛰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체 랭킹 5위 안에 들었다. 한편, 나피 티암(Nafi Thiam)과 무타즈 에사 바르심(Mutaz Essa Barshim)은 메달을 획득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운동선수에게는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Mutaz Essa Barshim)이 도하의 하늘을 올려다본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스쳤는지는 그만이 알 것이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경기장은 숨을 죽인 듯 조용해졌다. 그는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무타즈! 무타즈!” 관중의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도하에서 자란 한 소년이 2.37m를 넘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승리는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지만,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대회 전까지 그의 시즌 최고 기록은 2.27m에 불과했고, 여러 차례 부상을 입었으며, 2018년에는 발목 응급 수술까지 받았다. 정상에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도약했고, 모든 불안과 걱정은 사라졌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은 카타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게 되었으며, 이 금메달은 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큰 업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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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우승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쁩니다." 경기 후 무타즈 에사 바르심(Mutaz Essa Barshim)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응원하러 와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꼭 우승하고 싶었습니다. 몸 상태가 100% 완벽하지 않았지만, 동료들 덕분에 최상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관중들의 에너지가 온몸으로 전해지면서 부상도, 이전 경기들도 모두 잊혔어요. 전술이나 기술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오직 해내야 한다는 것,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생각만 했죠. 그리고 저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으로 해냈습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

리차드 밀 패밀리 중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Mutaz Essa Barshim)만이 아니었다.



리우에서 베를린, 런던까지 이어진 금메달 행진을 기록한 챔피언 나피 티암(Nafi Thiam)은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실외 철인 7종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말 기쁩니다. 올 한 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어요. 최선을 다했고, 이 은메달은 저의 모든 희생과 노력, 그리고 창던지기에서 입은 팔꿈치 부상을 포함해 한 해 동안 겪었던 힘든 도전들을 이겨낸 결과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탁월한 성적을 거둔 챔피언들은 다시 한 번 세계 육상의 최정상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으며, 리차드 밀 패밀리로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더했다. 리차드 밀은 앞으로도 선수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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