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 분야는 신소재와 첨단 기술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정밀한 디테일부터 거대한 구조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시계 제조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리차드 밀
기술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서 필연적으로 만나는 두 산업이 있다면, 바로 항공과 시계 제작이다. 에어버스(Airbus)는 창립 이래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비행을 실현하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에어버스의 엔지니어들은 최첨단 항공 설계를 선도하며, 승객들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다.
에어버스 코퍼레이트 제트(Airbus Corporate Jets, ACJ)는 에어버스 그룹의 최고급 항공기 사업부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고객, 기업 경영진, 정부 관계자 등을 위한 맞춤형 항공기를 제작한다. ACJ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넓고 여유로운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편안한 이동이 필요한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비행 환경에서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리차드 밀과 ACJ의 첫 협업으로 탄생한 RM 50-02 투르비용 ACJ는 2016년 공개되었다. ACJ 항공기의 철학과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그대로 담아낸 이 모델은 극한의 기술력이 집약된 타임피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RM 62-01이 출시되면서 두 브랜드의 특별한 파트너십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ACJ가 제시하는 여행과 럭셔리의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장인 정신이 결합된 걸작으로 탄생했다.
"견고함과 기술적 정교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시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티타늄-알루미늄 케이스가 정밀한 시계 메커니즘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동시에 ACJ 객실과 현대적인 조종석에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핵심이었죠."
ACJ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팀은 RM 50-02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RM 62-01 개발까지 일관된 철학과 접근 방식을 유지했다. 그 결과, 두 모델 모두 뛰어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어디에서든 편안한 착용감과 완벽한 성능을 제공하는 타임피스로 탄생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문화와 가치가 결합될 때, 새로운 시너지가 탄생합니다. 그로 인해 가능성은 한계를 넘어 끝없이 확장됩니다."
리차드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