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타슬론(7종경기) 선수는 단 한 가지 종목이 아닌, 7개 종목 모두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벨기에 출신 나피 티암(Nafi Thiam)은 이 헵타슬론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정상급 스포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자신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더 큰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헵타슬론은 육상 종목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역량을 요구하는 경기로, 헵타슬론 선수들은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한 이들로 평가받습니다. 제가 나피 티암 선수와 파트너십을 맺고 싶었던 이유는 그녀의 퍼포먼스에 대한 비전과 접근 방식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나피 티암은 뛰어난 분석적 감각을 지닌 선수로,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을 찾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녀의 신념에 저 역시 동의합니다.”
리차드 밀
나피 티암은 눈부신 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고의 헵타슬론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3년 주니어 유럽 육상경기 챔피언에 오른 그녀는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국제육상연맹으로부터 '올해의 떠오르는 스타상'과 '올해의 여성 육상선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7,013점을 기록하며 여성 헵타슬론 역사상 3위에 올랐고, 같은 해 런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년 유럽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그녀는, 3년 후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유럽 실내 육상선수권 대회의 펜타슬론(5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22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의 헵타슬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했고, 이듬해 펜타슬론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나피 티암의 경이로운 여정은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한다는 비전을 리차드 밀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헵타슬론은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입니다. 특히,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는 법을 알아야 하죠. 7종 경기라는 종목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리차드 밀의 열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리차드 밀과 함께하며 헵타슬론 종목에 있어 정점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피 티암